40개 단체 참여 한국환경회의, 개발 중단 성명하고 환경부로 의견 전달

문장대온천 개발 반대 운동에 국내 최대환경연대 단체가 동참하는 등 반대 흐름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10일 한강유역 물보전을 위해 활동하는 연대기구인 한강유역네트워크가 개발중단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국내 최대 환경 연대단체도 개발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11일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등으로 40개단체로 구성된 한국환경회의는 문장대 온천 개발을 중단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환경부에 전달했다.

한국환경회의는 성명을 통해 “문장대온천 개발사업은 하천과 산림, 수질과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반환경적 사업이며 개발의 이익과 환경의 피해가 서로 다른 환경부정의 사업으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환경회의는 “무분별한 개발 사업으로 자연환경과 국토생태계가 파괴되고 지역과 주민들의 환경권과 생존권 침해가 우려되는 문장대온천 개발사업을 반대하며 이를 막아내기 위하여 지역의 활동을 지지하며 연대,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밝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운동을 펼칠 것을 명확히 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발표한 뒤 반대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에 발송했다.

한편 문장대온천개발저지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는 “문장대온천 개발사업은 충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환경현안으로 인식하고 전국의 환경시민단체와 연대해 문장대온천 개발이 백지화 될 때 까지 총력을 다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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