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룡 센터장 “총장이 보호는 못할 망정… 行訴 착수”
한국교원대학교가 5일 김주성 총장 명의로 황새복원센터에 국유지 무단 사용 변상금(9098만원) 고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의 부당한 감사 지적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황새복원센터 박시룡 센터장(생물교육과)은 조만간 행정소송 청구로 맞서겠다고 밝혀 황새 문제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교육부의 부당한 감사 지적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황새복원센터 박시룡 센터장(생물교육과)은 조만간 행정소송 청구로 맞서겠다고 밝혀 황새 문제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박시룡 센터장은 “총장 명의로 오는 10월15일까지 변상금을 납부하라는 고지서를 5일 받았다”며 “수임한 변호사에게 납부고지서를 팩스로 보냈고 조만간 행정소송 청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연구 목적으로 황새복원센터가 운영된 것을 아는 총장이 교수를 보호하지는 못할 망정 변상금을 부과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법정에서 총장이 피고석에 앉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한국교원대에 대한 정기 감사를 벌여 황새복원센터가 200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5년 간 이 대학 국유지(1630㎡)를 무단사용했다며 변상금 9098만2000원의 변상금을 지난 4월 부과했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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