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2일 오전 4시를 기해 충북 청주에 호우경보를, 괴산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기상청과 청주시에 따르면 미원면에 125㎜의 장대비가 내리는 등 청주 전역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미원면 외 다른 지역도 같은 시각 50~80㎜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괴산군도 청천면에 75㎜의 비가 쏟아지는 등 평균 29㎜의 강우량을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은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비가 앞으로 5~30㎜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무심천 수위는 같은 시각 현재 65㎝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청남교 수위가 50㎝를 넘긴 전날 오후 11시부터 세월교와 하상도로 통행을 통제했다.

아직 특별한 비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나 오전 2시께 청원구 상리 교차로에 토사가 유출돼 시가 긴급 복구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산사태 우려 지역과 상습 침수지역 등을 중심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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