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반 16명 감찰반 편성,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좀처럼 끊이지 않는 재직 공무원의 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청주시가 집안 단속에 나섰다.

청주시가 하계 휴가철 특별감찰에 나선다. 시는 “김은용 감사관을 특별감찰반장으로 하는 4개 반 16명의 감찰반을 편성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본청,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휴가철 취약시기에 집중 감찰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찰 대상은 ▶행정조직 개편 및 정기인사에 따른 업무인수인계 ▶직무관련자로부터 골프접대․금품․향응(식사, 선물 등)수수 행위 ▶음주 운전·성매매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 ▶지역 토착세력과의 유착·이권 개입·청탁·편법 수의계약 등의 토착비리 ▶공공청사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 점검 ▶공직 내 편 가르기 등 복무 기강 훼손행위 ▶복무자세 및 보안실태 ▶민원 부당 지연 등 직무태만 행위 ▶관용차량 등 공용물을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 등이다.

시는 적발된 비위 공직자는 누구근지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며, 공직 감찰 외에도 연중 특별 감찰 체계를 구축 민원 제보, 언론보도, 여론수집 등을 통한 휴가철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 기강을 재확립하고, 공직사회에 만연한 불합리한 관행들을 바로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부정부패 예방과 청렴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운영하는 ‘공직비리 익명 제보 시스템’을 통해 공직비리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 편의를 높여 단 한 건의 비리 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감찰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조직 개편과 대규모 정기 인사 등으로 인한 행정공백을 예방하고 휴가철 이완된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발생하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해 신뢰받는 청렴 행정을 구현하겠다."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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