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빚고 있는 일선교사들의
방학 중 '일직근무' 를 두고
교원단체 수장간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분위깁니다.

일직근무 폐지를 주장하는 이성용 전교조충북지부장이
폐지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윤건영교총회장의 자질을 운운하자,
윤회장 역시 전교조의 이 같은 행동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발끈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방학 중 교사들의 일직근무에 대해
찬반 논란을 벌이고 있는 전교조와 충북교총.

이 문젠 지난 7일 전교조 충주지회장이
이 지역 교장들에게 '일직성 근무 폐지'에 대해
보낸 단체 메일이 발단이 됐습니다.

///전교조충주지회장 "단협의 결론은 일직성 근무 폐지"
지회장은 이 메일을 통해 전교조와 교육청이 맺은
단체협약에 결론은 "그 동안 관행적으로 학교에서 해오던
일직성 근무를 폐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어길시 해당 학교는 교육청의 지도점검을 받아야 하며
개선되지 않으면 감사 또는 형사고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교총 "전교조가 학교현장 혼란 조장" 반발

이에 대해 교총은 전교조가 학교현장에 혼란과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갈등이 이제는 교원단체 수장간
감정싸움으로 변질되는 모양샙니다.

///이성용 전교조충북지부장 "교총회장 자질이 의심된다"
전교조충북지부장은 교총이 단체 협약 중단을 운운하는 것은
주제 넘은 언사이자 교총회장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용 전교조 충북지부장>
"단체협약을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사회 규약을 가르치는 교총회장의 사회규범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교총회장이 일부 관리자들의 불편을 대변하는 것만 같아서 사실은 교총 회장의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교총 역시 발끈했습니다.

교총은 교사들의 업무 경감에는 공감하지만
전교조의 이 같은 행동은 상식 밖에 일이라며 맞섰습니다.

///윤건영 충북교총회장 "김병우교육감 조금 더 신중했어야"///
또한 전교조의 입장이 나온 직후 교육감이 나서
전교조와의 단체협약을 지키겠다고 나선 것은
신중했어야 한다며 김병우 교육감을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윤건영 충북교총 회장>
"상식밖에 일에 대해 교육감이 동조한다는 것은 학교 현장을 혼란으로 몰아넣는 일이다..."

특히 교육감이 단체협약을 유보하라는 교육부의 지침을
어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만간 김 교육감에게 직접 입장을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일직 근무를 둘러싼
전교조와 충북교총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