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조개혁평가 현장평가를 하루 앞두고
청주대 황신모 지명총장과
박찬정 교수회장이 만나
현수막 철거 등을 놓고 타협을 시도했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와 총학생회는 현장평가기간동안
농성을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대학구조개혁평가 2차 현장 방문을 하루 앞둔 청주대.

학내 곳곳엔 아직도 김윤배 이사 퇴진 등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1년 가까이 이어지는 학내 분규를 여실히 보여주고 단적인 예입니다.

///교수회장.총장 현수막 철거 놓고 독대///
8일 현장 방문 평가를 앞두고 다급히 교수회장을 찾은 황신모 총장.

황 총장은 교수회에 현수막 철거와 천막 농성해제를 요구하지만
교수회는 그 전에 풀어야할 학내 문제에 대해 짚고 넘어갑니다.

학내 문제를 둘러싼 총장과 교수회장의 대화는
평행선을 달릴뿐 진척이 되지 않습니다.

<현장 인터뷰 박찬정 교수회장, 황신모 총장>
"학생들을 위한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경찰에 또 신고할 수 있냐?
"그건 오해예요"
"어떻게 학생들을 걸핏하면 경찰에 신고할 수 있어요?"
"확실히 답은 못해요"

교수회는 7일 교직원이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한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학교 측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합니다.

동상 철거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던
학생들의 문제는 학내에서 해결한다는 정식 공문을
경찰에 보내 줄 경우 현수막 철거에 협조해보겠단 것입니다.

<현장 녹취 박찬정 교수회장>
".........."

///"학생 문제 학내에서 지도하겠다".. 청원서에 공문 발송///
이날 오후 학교 측이 청주청원경찰서장에게 보낸 협조 공문입니다.

학생들의 연구실 난입건과 동상철거 관련은
학내에서 발생한 학생 관련 사안인만큼
사건의 처리는 학내에서 지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협조문입니다.

교수회의 요구에 일단은 진일보한 모습이지만
노조와 총학생회측의 입장은 전혀 다릅니다.

///노조.총학생회 9일부터 농성 재돌입///
현장방문평가 기간에만 잠시 농성을 해제하는 것일뿐
9일부터 다시 황신모 총장 퇴진 운동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구성원간의 협의 불발로
결국 학교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게된 청주대.
대학구조개혁평가도 중요하지만
진정성 있는 소통이 더 절실해보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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