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에서도 퇴진 결의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청주대 민주동문회는 지난 2일 "청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어용 청석재단 이사진과 수렴청정 황신모 지명총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된 후에도 사태해결에는 노력하지 않고 총학생회 간부 고발과 범비대위 공동대표 통장압류 등 청주대 정상화를 요구하는 양심세력을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성도 결여된 친목단체 수준의 동문 원로를 앞세워 총동문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등 사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 꼼수까지 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사회단체측은 "정상화를 요구하는 구성원을 상대로 법적·금전적 압력 행사는 대학 발전과 정상화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며 "현 사태를 해결하지 못할 학내 인사들은 자발적으로 사퇴하고 민주적 운영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대학발전방안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대 총학생회도 황 총장에 대한 퇴진을 결의하고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 저지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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