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뒤
충북에서 격리되거나 모니터링 대상에 오른 사람이
천 명을 육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 보건당국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의심 환자를
음성이라고 발표하는 등
여전히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도내 메르스 관리 대상자 '1천명' 육박
충북도는 지금까지 도내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
또는 발생 병원 등을 방문해
격리 조치된 사람은 19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일반 접촉자, 즉 격리 대상과의 접촉 등으로
모니터링 대상에 오른 사람은 8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메르스 사태로 관리 대상이 된 도내 거주자는
정확히 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식, 충북도 정무특보
"..."
메르스 의심 환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충주에서 75세 여성이 지난 1일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뒤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 뒤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청주의 59살 여성 역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노출된 뒤
어제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충북대병원에 격리 중인 상탭니다.
<소제목> 보건당국, 1차 검사 결과 안나왔는데 '음성' 발표
그런데 이 과정에서 도는
아직 1차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 여성이,
음성이라고 밝혔다가 번복하는 헤프닝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오진섭,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
이런 가운데 타 지역 확진 환자 이송 문제와 관련해
충북대병원이 첫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병원 측은 현재 음압격리병상 10개,
일반격리병상 25개를 갖춰 언제라도 가동할 수 있다며
병실이 부족해 충북도민이 타 지역에서
진료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