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충북 단양군 매포읍의 한 시멘트회사 채석장 수직갱도로 추락한 덤프트럭 운전자 김모(46)씨가 사고발생 7일 만인 3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부고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7시50분께 수직갱도 내 석회석 원석에 매몰돼 숨져 있는 김씨를 발견, 오후 9시20분께 사체를 지상으로 인양했다.

김씨의 시신은 제천서울병원에서 검안한 후 단양 노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할 예정이다.

구조대와 업체 관계자는 "발견 당시 김씨의 사체는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김씨의 장례절차는 유족과 숨진 김씨가 속한 업체 간 협의를 거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덤프트럭 운전자 김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28분께 석회석 원석을 수직갱도로 수송하는 작업을 하던 중 50m 깊이의 수직갱도로 차량과 함께 추락했다.

구조대는 지난 26일 오전 대형 크레인 4대를 투입해 추락한 덤프트럭을 끌어 올렸지만 김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추가 수색작업을 벌여 이날 김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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