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증평읍 좌구산 자연휴양림의 '바람소리길'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탈(koreatrails.or.kr)의 '걷기 좋은 길 전국 10대 명소'에 선정됐다.
바람소리길은 좌구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좌구산천문대 가는 길을 따라 100여 m 오르다 보면 별무리하우스 뒤편 왼쪽에 울창한 숲 사이로 황토흙길과 나무 데크로 조성됐다.
편도 2㎞에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걸을 수 있고 깨끗한 숲 향기에 정신이 맑아지면서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중부권을 대표하는 친환경 녹색관광 휴양지로 새 소리, 나뭇잎 소리가 신록과 어울리며 힐링할 수 있다.
과거 보러 간 남편을 등잔불로 밝히며 오래불망 기다리다 망불석이 됐다는 삼기저수지 등잔길, 좌구산 거북이 별 보러 가는 길, 불교·천주교·기독교 세 종교가 화합해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비나리길 등 다양한 산책길이 주변에 있다.
7월이면 연꽃과 수련, 습지식물이 장관을 이루는 습지생태공원, 자식을 점지해 달라고 빌던 미륵쉼터, 좌구산 삼림욕장, 대기만성의 조선시대 독서왕 백곡 김득신의 역사와 교훈이 어우러진 김득신문학공원과 별천지공원, 좌구산 캠핑공원 등도 휴식처로 제격이다.
바람소리길 문의는 증평군 산림공원사업소 좌구산휴양림 관리사무소(043-835-3871)로 하면 된다.
충청리뷰
043simi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