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청주시가 밝힌 '상당공원 앞 교차로 횡단보도 설치계획'에 대해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수정을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보행자의 안전과 편익, 보행 동선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설계되었으며 이미 결정된 성안길 입구 횡단보도 설치는 차일피일 미루면서 보행자의 이용률이 높지 않는 횡단보도를 급조하는 것은 성안길 입구 횡단보도 설치 계획을 백지화 하려는것이고 전국체전의 전시행정에 밀려 실효성 없는 횡단보도 설치는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했다.

참여연대는 상당공원 앞 교차로에 대해 우선 상당공원에 우회전차로 설치시 청주대교 방향에서 직진하는 차량과 충돌할 우려가 있으며 태극기 게양대가 있는곳에 횡단보도를 설치할 경우 청주대교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의 상시 통행으로 인하여 보행약자를 포함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차로의 횡단보도는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등을 포함한 보행약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연동구간인 사직로와 상당로가 교통정체의 문제가 발생할수 있으며 상당공원 앞 교차로의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권리확보 및 보행자의 보행동선이 전혀 고려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상당공원 교차로 설치와는 별도로 대현지하상가 위에도 횡단보도가 설치되어야 하고 보행자의 횡단이 가장 많은 청주상공회의소 앞 지하도 위에도 횡단보도가 설치되어햐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도심의 교통시설물은 더 이상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시설물이 아니라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사회적인 약자들도 배려하는 교통시설물로 설치 되어야 한다"며 "행정기관 및 담당자들 또한 사회적인 약자를 보호하고 이해하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