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노인전문병원의 위탁자 응모 자격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조례 개정이
의원 발의 대신 집행부 발의로 추진됩니다.
입법예고 기간이 길다보니
8월에나 전국 공모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문제는 노인병원의 현 운영자가
잘 버텨야 다음달까지란 점입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전국 공모를 내용으로 하는
청주노인전문병원의 민간운영위탁자 응모 자격 조례 개정이
의원 발의 대신 집행부 발의로 추진됩니다.
중간 : '전국공모' 의원 발의 무산
당초 청주시의회와 청주시 사이에선
신속한 조례 개정을 이유로 의원 발의가 논의 됐었습니다.
의원발의는 입법예고 기간이 불과 닷새로
집행부 발의의 20일보다 짧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회 내부에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개진되면서
의원 발의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
INT - 육미선 청주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
시가 노인병원 처리를 두고 중심을 잡지 못하고,
특히 의회와 협의나 소통 없이
의원 발의를 요청하는 건 문제라는 게 의회의 판단입니다.
결국 의회가 난색을 표하면서
청주시는 오는 10일쯤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기로 했습니다.
조례 개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더라도
7~8월쯤 3차 공모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6일쯤 2차 공모에 나설 예정입니다.
중간 : 현 운영자 "잘 버텨야 다음달까지"...폐업하나?
문제는 노인병원의 현 운영자가 잘 버텨야 다음달 말까지라는 점.
수탁 포기를 선언한 현 운영자는 인력 이탈과 적자 누적으로
다음달 말에는 병원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시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차 공모에서 새 수탁자가 나서지 않으면
노인전문병원은 임시 폐업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