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길찾기/ 송태호 청주삼백리 대표

▲ 송태호 청주삼백리 대표

위치 :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장동리.
교통 : 시내버스가 있지만 승용차나 승합차 이용이 편리하다.

산길 1

장동리 장동저수지-양봉집-자명골 농로-사방댐-전동고개 우측능선-삼시봉, 333m(청주시, 천안시, 세종시의 산봉우리)-삼시봉 동쪽 능선-우석봉(323m)-자명골 고개-양봉집-장동저수지. 순환형 산길. 약 6km 3시간 소요.

산길 2

장동리 장동저수지-양봉집-우측 자명골 고개-고개 좌측 능선-우석봉-삼시봉-전동고개-동림산 임도-능선길-동림산 서쪽 산성길-동림산 정상- 장동저수지 방향 능선- 철탑 능선-임도-장동저수지. 순환형 산길. 약 9km 4시간 소요.

삼시봉(三市峰 333m)은 청주시의 둘레에 있는 산으로 청주시, 천안시, 세종시가 함께 만남과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산이다. 더불어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가 함께 만나는 삼도봉 봉우리이다.

삼시봉은 청주시 흥덕구의 북서방향을 지켜주듯 서있는 동림산 서북쪽에 있고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생태환경이 잘 보존 된 조용하고 깨끗한 산골 지역이다.

청주팔백리 회원들과 청주둘레를 답사하며 살펴보고 삼시봉이라는 이름을 붙여놓은 곳으로 산길정비와 쉼터를 조성하면 333m 정도의 높이에 산길이 험하지 않아 어렵지 않게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미 세종시와 천안시 구간은 산길정비와 쉼터까지 조성을 해놓아 청주시 지역 산길정비를 마무리 하면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며 언제든지 찾아보기가 수월한 곳이다.

자명골고개는 청주지역 옛사람들이 옥산-자명골 고개-천안을 거처 한양으로 가던 옛길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도 있다.

장동저수지에서 출발하는 삼시봉길은 완만한 산길과 울창한 숲이 편안함을 주고 충북도계와 청주시계가 함께하는 길을 걸어보게 된다. 장동저수지를 지나 골짜기를 향하여 곧장 가면 세종시 전동면 이목동 배나무골로 가는 전등고개(이목동고개)를 만나게 된다. 양봉집에서 우측으로 병천 오일장을 보러 가던 자명골 고개는 소장수들이 소를 끌고 오가며 소먹이를 먹이던 고개라 하여 소먹이고개(자명골고개)로 부른다. 여기는 차량 통행이 어려운 비포장길 이지만 조만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있을 계획이라고 한다. 자명골 고개를 넘으며 충남 천안시 수신면 지장동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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