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충북의 봄철 관광 프로그램이 정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북도는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7개 시·도에서 응모한 봄 관광주간 행사 프로그램을 평가한 결과, 충북은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A등급을 받은 곳은 충북과 대전, 전북, 대구, 인천 등 5곳이다. 이들 지자체는 각각 70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도가 응모한 관광 프로그램은 3가지로 구성됐다. '열차 타고 농촌 체험까지', '힐링-스파투어', '어린이날 캠핑해요'다.
'열차 타고 농촌 체험까지'는 도내 농촌체험 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버스 임차비와 농촌 체험비(50%)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을 근처 역까지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관광공사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힐링-스파투어'는 제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기면서 건강을 돌보는 체험을 제공한다. 한방생명과학관을 중심으로 한방 테라피 체험이나 리솜 리조트 스파 체험 등을 하면 요금을 지원해 준다.
'어린이날 캠핑해요'는 단양의 소선암 오토캠핑장, 괴산의 괴강국민여가 캠핑장, 제천 월악산 송계오토 캠핑장 등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마술쇼와 버블쇼, 풍선나누기 등을 보여주는 이벤트 행사다.
이들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관광주간인 5월1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된다.
도 관계자는 "충북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내륙에서만 느낄 수 있는 푸근하고 아기자기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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