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면 돼지농가, 도내 발생농장 35곳으로 늘어나

충북지역에서 16일 만에 구제역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진천군은 9일 오후 덕산면 한 돼지 사육농가(650여 마리 사육)에서 기르던 돼지 10여 마리가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농장 앞에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는 살처분할 계획이고 범위를 확대할지는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농장의 돼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 지난해 12월3일 이후 충북에서는 구제역 발생농장이 35곳으로 늘어나고 지난달 21일 충주시 주덕읍 양돈농장 이후 16일 만에 추가 발생이다.

지금까지 충북 34개 농장에서 살처분된 돼지는 3만2100여 마리(소 1마리 포함)다.

AI도 음성군 맹동면 오리 사육농가에서 추가로 확인돼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AI 항원 검출 농가는 30곳으로 늘었다.

올겨울 충북에서 AI로 살처분된 가금류는 36개 농장에서 51만9000여 마리(오리 35개 농장 39만6000마리, 닭 1개 농장 12만3000마리)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