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공 본격 사업추진...지역경제 활성 기대

음성군의 난제사업중의 하나였던 맹동국민임대산업단지가 9만음성군민의 염원을 담아 2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맹동산단은 맹동면 쌍정, 두성리 일원에 12만6703평의 규모로 총사업비 595억1600만원이 투자되는 대단위 사업으로 지난 96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돼 음성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던 음성군민들의 기대가 컸던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추진과정에서 1998년 입주업체인 CTI-MMIC의 최종 부도 이후 2002년 가협약체결 해제 등으로 6년동안 답보상태로 사업 자체가 불투명하기에 이르기까지 했던 어려움도 있었다.

이후 음성군 공무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음성군의 사활을 걸고 건교부를 비롯해 관련부처를 찾아다니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로뛰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에 따라 2002년 때마침 건교부에서 국민임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작업과 맞물려 사업추진에 청신호를 밝히게 되는 호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에 작년 4월 행자부로부터 맹동국민임대산업단지 투·융자 심사승인을 득하고 건교부로부터 맹동임대산단 지정 및 국고보조를 확정, 10월 사업비 70억원을 예산배정 받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기하게 됐으며 금년에 147억원을, 2005년에는 222억원 등 총 439억원의 사업비를 국고로 지원 받을 계획이다.

이제 맹동임대산단은 음성군이 사업주체로 지난 2월 23일 산업단지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착공, 공사중에 있으며 지난 5월부터 폐수종말처리장 실시계획 용역 중에 있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금년 11월 폐수처리장을 착공하고 2005년 1월부터 입주업체를 모집, 2005년 12월 산업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맹동산단내 들어올 수 있는 입주업종은 조립금속제조업 외 8개업종이며 입주조건은 임대계약시 조성원가의 10% 납부 후 공장을 착공하고 임대료는 개발과 실시계획 변경 후 산정해 국고보조를 제외한 조성원가의 5% 범위이다.

맹동임대산단은 중부고속도로와 진천IC와 동서고속도로 금왕IC주변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교통의 접근성이 용이해 벌써부터 수도권 우량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맹동임대산단 추진과 더불어 맹동지역은 벌써부터 경기가 활성화가 되고 있으며 내년말 완공이 되면 수도권지역 기업이전으로 인한 유입인구 증가와 고용창출, 세수확대 등 직접적인 효과는 물론 부가적 시너지효과까지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음성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군 관계자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업종의 유치를 통하여 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지역경제의 기반육성 및 지방산업발전에 기여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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