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복대동 최고 643㎍/㎥ 기록, 환경기준은 100㎍/㎥ 이하

중국에서 시작한 황사로 인해 대한민국 전역이 미세먼지 몸살을 앓았다.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제일 높은 충북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23일 청주시 소재 5개 관측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도 최고치를 기록.

복대동 643㎍/㎥, 봉명동 609㎍/㎥, 문화동 584㎍/㎥, 용암동 568㎍/㎥, 사천동 510㎍/㎥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환경관리공단 대기질 정보를 알려주는 홈페이지 사이트의 그래프 표기 용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에 따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황사주의보를 내리고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알리는 경보를 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환경기준은 24시간 평균 100㎍/㎥ 이하다. 23일 기록한 해당 수치는 학교는 휴교를 해야하는 수치다.

미세먼지는 직경에 따라 PM10과 PM2.5등으로 구분하며, PM10은 1000분의 10mm보다 작은 먼지이며, PM2.5는1000분의 2.5mm보다 작은 먼지로, 머리카락 직경(약 60㎛)의 1/20~1/30 크기보다 작은 입자이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 고체상태와 액체상태의 입자의 혼합물로 배출되며 화학반응 또는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사업장 연소, 자동차 연료 연소, 생물성 연소 과정등 특정 배출원으로부터 직접 발생한다. PM2.5의 경우 상당량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암모니아(NH3), 휘발성 유기화학물(VOCs)등의 전구물질이 대기 중의 특정 조건에서 반응하여 2차 생성된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입자로서 광물 입자(예: 황사), 소금 입자, 생물성 입자(예:꽃가루, 미생물)등이 있다. 미세먼지 조성은 매우 다양하나, 주로 탄소성분(유기탄소, 원소탄소), 이온성분(황산염, 질산염, 암모늄), 광물성분 등으로 구성.

미세먼지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폐 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PM2.5는 입자가 미세하여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시 폐포까지 직접 침투하여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사망률을 증가시킨다. 또한 미세먼지는 시정을 악화시키고, 식물의 잎 표면에 침적되어 신진대사를 방해하며, 건출물이나 유적물 및 동상 등에 퇴적되어 부식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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