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새대표 김인국 옥천성당 주임신부

김인국 신부는 취임 소감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기도하겠다”며 “민주주의, 환경, 남북문제등 이른바 민주, 민생, 민권의 세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시민과 교회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정의구현사제단은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 회복, 사회 정의 실천 등을 위해 천주교 사제들이 결성한 단체다.
1974년 7월 23일 지학순 주교가 ‘유신 헌법 무효’ 양심 선언을 발표하고 체포되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뒤, 젊은 사제들을 중심으로 같은 해 9월 26일 강원도 원주에서 결성됐다.결성 목적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에 따라 사제의 양심에 입각해 교회 안에서는 복음화 운동을, 사회에서는 민주화와 인간화를 위해 활동하는 데 있다.
‘행동하는 신앙의 양심’을 표방하는 정의구현 사제단은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다. 현재도 평택 쌍용차 공장 앞에서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이 땅의 해고노동자들을 위한 미사’를 매주 열고 있다.
정의구현사제단 새 대표 김인국 신부는 1991년 6월 29일 사제서품을 받았다. 현재 옥천성당 주임신부를 맡고 있으며 청주노동인권센터 대표도 맡고 있다. 사제단 총무신부를 맡을 당시 김인국 신부는 김용철 변호사와 함께 삼성이 검찰에 제공한 떡값 실태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 신부는 용산 철거민들을 위로하는 서울시청 광장 미사에서 강론을 열고 세월호 참사를 추도하는 각종 미사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