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자매 지역에 2000만원 상당 물품 전달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사회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이 또 한 번 이름값을 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회원들이 필리핀의 여러 지역을 방문해 생필품부터 노트북까지 다양한 물품을 전달한 것이다.

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필리핀에 머물며 알리미노스, 다구판, 산페르난도, 칸돈, 바기오, 비간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해외봉사단에는 윤형길 총재를 비롯해 김광득 부총재, 박순무 사무총장 등 임원과 가족 등 31명이 참여했다.

윤 총재는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도내 클럽들이 물품을 준비했다. 여기 분들에게 꼭 필요한 의약품과 아이들을 위한 문구류를 비롯해 스포츠용품과 돋보기, 노트북까지 다양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더욱 뜻 깊은 것은 2013년 충북지구가 건립한 칸돈 카터맨 초등학교 재학생들에게도 사랑의 손길을 전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카터맨 초등학교 준공식 당시 인연을 맺어 학생 개인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양인석 청주오창라이온스클럽 전 회장은 이번 봉사에도 참여해 장학금과 학용품을 전달하며 감동을 전했다.

이번 활동에서 충북지구는 물품 전달 외에도 알리미노스 시장과 다구판 시장, 바기오시 뱅겟주 지사 등을 만나 두 지역 간의 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간외교사절로서 역할도 톡톡히 했다. 바기오시의 뱅겟주에는 2만여명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해 9월 벵겟주지사가 충북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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