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가운데
청주대 노동조합이
김윤배 전 총장의 부인 송모씨를
뺑소니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노조는 "송씨가 집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노조원을
차량으로 치고 구호조치도 없이 달아났다"고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c.g하단 자막: 노조 촬영 영상
김윤배 전 총장의 자택 앞 도로로
은색 차량이 진입합니다.

김 전 총장의 부인인 송모씨가 타고 있는 차량입니다.

자신의 집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대학 직원들을 향해
송씨는 비키라며 창문을 열고 경적을 울립니다.

집회가 계속되자 송씨는 언성을 높이며
경적을 몇 차례 다시 울립니다.

직원들은 송씨의 차량을 들어가라고 한 뒤
다시 항의 집회를 이어가지만
잠시 후 몇 초 뒤 엄청난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이 영상은 송씨의 차량에 치인 대학 직원 이모씨가
사건 당일인 19일 오후 4시 45분에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대학 노조 등에 따르면 송씨가 불법채증 여부를 두고
노조와 언쟁을 벌이다
갑자기 차량 속도를 내며 후진하면서
차량 뒤에 서 있던 이 모씨를 치었다는 것입니다.

이 씨는 이 사고로 현재 청주의 모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현장 녹취 이 00 청주대학노조 직원>
"이 사람이 운전 중에 계속 카메라로 들면서했기 때문에 뒤에 사람을 못 보고
친 거 같다. 운전자가 아무 조치도 안하고 자기 볼일만 보고....."

///c.g 중간제목 : 청주대 노조 "김윤배 전 총장 부인 뺑소니 혐의 고발"
이에 대해 청주대 노조는 송씨가 사고를 낸 후
어떠한 구호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집회 신고를 한 합법 집회에
송 모씨가 카메라로 증거수집을 한 것은 엄연한 잘못이라며
집회시위 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용기 청주대 노조위원장>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엄연한 뺑소니이고..."

한편,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진은 대학 측에
김 전 총장의 부인과의 연락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1.2차 공개토론 불발로
대화의 소지조차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청주대.
김 전 총장의 부인까지 사건에 연루되면서
청주대 사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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