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시민이 기증한 도서는 2012년 3400권에서 2013년 4200권, 2014년 6000권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보다 43% 증가하며 충주시민의 높은 문화의식을 증명했다.

성연화(충주시 칠금동) 씨는 영어원서 41권과 아동유아 도서 전집 256권을, 김경림(충주시 목행동) 씨는 동화전집 등 아동유아 도서 212권을 각각 기증했다. 또 출향인사인 이상범(농촌진흥청 근무)·김석동(전 서울대 교수) 씨가 각각 83권과 11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기증도서는 요양병원과 책 교환 장터를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사립 작은도서관에 재기증 됐다. 시민은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도서관에 기증하고, 도서관은 기증도서 일부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제공함으로써 도서 나눔을 실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