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김준철 전 총장의 동상이 오늘 철거됐습니다.
학내 구성원들은 사학비리의 상징인 김 전 총장의
동상 철거를 환영하며,
김윤배씨의 이사 승인 취소와
황신모 총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소제목> 청주대 범비대위, 김준철 전 총장 '동상 철거'
대형 크레인이 김준철 전 총장의
몸을 휘감아 끌어올립니다.
지난 11월 7일 청주대 범비대위가
동상 철거 운동을 시작한지 61일 만에
김 전 총장의 동상이 떨어져 내린 겁니다.
범비대위는 김윤배 전 총장의 이사 승인과
황신모 총장 임명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동상 철거 작업을 강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열린 김준철 전 총장을 우상화하는
청석교육역사관 공사 중단 철회 기자회견 후
네시간여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조상 청주대 교수회장>
"사학 비리의 상징인 김준철 전 총장의 동상 철거는 김윤배 이사 승인과 황신모 총장 신임 항의...."
김 전 총장 동상 철거를 지켜본
학내 구성원 200여 명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현장음>
범비대위는 "사학비리 주범의 동상 철거는 당연한 일"이라며
동상 철거 뒤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문제 역시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박명원 청주대총학생회장>
"이런 비리 사학을 후배들에게 물려 줄 수 없다. 모든 구성원과 협의하에 내린 결정이므로 법적 책임을 지겠다."
이와 함께 범대위는 대학 측이 청석교육문화관 등을 건립하면서
148억원을 계상한 뒤 실제 80억원만 지출해
60억원을 적립금으로 전환하고 채권을 매입한 것은
명백한 사립학교법 위반이라며
청석교육역사관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것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7일 교육부에 김윤배 이사의 승인 취소와
예정된 특별감사를 요청하는 등
대학 측에 압박수위를 한층 높일 계획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