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건설로 주목받는 청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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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건설로 주목받는 청주·청원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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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광역도시 기반구축 등 비전 제시
청원군“아직 계획없어…충북도와 공조해 세울 것”
신행정수도의 건설로 청주·청원은 얼마나 변할 것인가. 답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충북권 중에서도 두 지역은 가장 직접적으로 수도 이전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발맞춰 청주시는 4개 분야 비전사업을 공개했다.

▲ 신행정수도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급부상한 청주국제공항 시는 가장 먼저 인구 100만의 광역도시 기반구축을 제시했다. 청주·청원 공동발전 기반조성으로 시·군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통합’이라는 단어만 쓰지 않았지 이를 염두해둔 계획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오송-오창-청주공항-내륙화물기지간 제4차 우회도로 건설과 공항-신행정수도간 고속도로 건설도 여기 포함됐다. 또 행정수도와 직접 연결되는 도로이며 청주의 명물인 가로수길도 2008년까지 507억원을 들여 확장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가로수길 중앙에 설치할 계획”이라며 관광명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암동-효촌리 등 4개 구간에 5920억원을 투자한 국도대체우회도로까지 개설되면 광역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청주공항이 신행정수도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항-대전간 고속도로 및 경전철 신설을 충북도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의 말이다. “이렇게 되려면 국제항공노선 개척, 화물청사와 활주로연장 등 시설물 확충, 경비행기 취항 지원, 17전투비행단 이전 등이 선행돼야 한다. 경부고속도로-공항까지의 직선도로 개설과 경전철 신설, 전투비행단 이전은 노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시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특정시 추진과 대농부지 서부 부도심 및 청주역세권 개발도 빼놓을 수 없는 계획. ▲ 직지세계화 선포식 장면
신행정수도 얘기 나온지가 언젠데?

그런가하면 교육문화 도시로서의 청주 건설을 위해 시는 직지의 세계화를 꾀하고, ‘청주시교육경비보조에관한조례’를 금년 하반기에 제정해 학교 재정지원을 공식화한다는 것. 안 그래도 청주시는 교육도시로서의 자부심을 보여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는데, 이 조례가 제대로 만들어지고 운영된다면 학교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외에도 시는 웰빙도시 청주 건설 계획을 밝혔다. 웰빙도시라는 개념과 관련 담당 공무원은 “건강, 행복, 환경, 교육, 자연 등을 포함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시설과 학교 등 시민체육공간에 우레탄 트랙과 야간조명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미호천·무심천·우암산 및 부모산 생태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시민레저공간으로 이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불법 주·정차 없는 도시, 전국에서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건설 계획도 여기 포함된다.

한편 행정수도 입지와 가장 인접해 있는 청원군은 현재 이렇다 할 발전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오송지역으로 행정수도가 오면 어떤 발전 전략을 세울 것인가 이야기한 적은 있으나, 이후 오송이 제외되면서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앞으로 단독으로 하기 보다는 충북도와 공조해 세울 것이다. 청원군장기발전계획도 여기 맞춰 수정해야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오송이 행정수도의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데다 연기·공주지역이 최종 입지가 되면 청원군의 일부가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벌써부터 나왔는데도 신행정수도와 관련한 발전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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