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운동연합 한화보은공장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구용섭)는 사망자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한 공개해명을 요구하며 27일부터 지난달 공장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5일 보은군 내북면 염둔리 한화보은공장을 방문해 사고현장 공개, 공장장 면담 등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바 있다. 이에따라 한화특위 위원 10명은 교대로 무기한 천막농성과 함께 항의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충북환경운동연합 염우사무처장은 "한화측 안전관리 책임자가 항의방문한 회원들에게  '화약은 터지는 것이 정상''이라는등 궤변을 늘어놓았다. 주민들의 목숨이 걸린 문제에 대해 안일한 자세로 일관하는 한화측의 태도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 공개해명 등 상응한 조치가 없는한 한화공장추방범군민대책위 등과 연대해 공장추방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화보은공장측은 "환경단체 방문단에게 사고설명을 하려고 했으나 현장공개를 요구하며 거절했다. 방위산업 시설이기 때문에 내부 공개는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경찰, 국방과학연구소 등 전문기관에서 사고조자를 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원인 등을 최종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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