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평IC 명칭변경 및 통합반대추진위원회’ 성명 발표

증평군 제공.
증평군 제공.

 

증평군민들이 청주 청원 국민의힘 김수민 예비후보와 정재우 청주시의원에게 청주·증평 통합 공약 즉각 폐기와 증평IC명칭 변경 철회를 강하게 촉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낙선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증평군지회 등 68개 단체 연대체인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 증평발전포럼, 증평청년커뮤니티로 구성된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12일 ‘증평·청주 통합 및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에 대한 증평군민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김 예비후보의 ‘증평·청주 통합 공약’을 ‘청주시 북부권 발전을 위해 증평군을 이용하겠다는 속셈’이라고 규정하고, “통합 운운하며 망언을 늘어놓는다면 격렬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본인의 영달과 정치적 입지를 위한 경솔한 발언을 규탄하며, 증평군민을 자극하고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앞서 정재우 청주시의원은 ‘증평IC’를 ‘북오창IC’ 또는 ‘북청주IC’로 변경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또 김수민 예비후보는 “청주 내수·북이와 증평 발전을 위해 증평군민의 적극적인 찬성을 전제로 청주시와 증평군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장 등 증평군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고, 통합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이번 성명이 최후통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증평군민들과 어떤 협의도 없는 일방적 주장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증평군민 모두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라”고 주장했다.

또 △증평군민에게 사과 △증평·청주 통합공약 즉각 폐기 △증평IC명칭 변경 주장 즉각 철회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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