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 제공.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를 모델로 하는 학력 인정 각종학교인 목도나루학교가 두 번째 신입생을 맞았다.

올 신입생은 24명으로, △청주 6명 △괴산·증평 12명 △진천, 음성, 충주, 제천 6명 등 다양한 시·군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모였다.

학생들은 3월 첫째 주 일주일 동안 원적교에서 적응 기간을 마쳤고 둘째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목도나루학교에서 생활하게 된다. 또한 1년 후에는 원적교로 돌아가 고등학교 2학년으로 진급한다.

11일 열린 입학식은 △학교장 입학 허가 선언 △시작을 위한 시 낭송 △축하 인사와 교직원 소개 △입학 선언문 낭독 △학부모의 인사와 격려의 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학생들은 별칭 만들기, 평화 놀이, 짝궁 데이트 등의 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해 말 진행된 ‘목도나루학교 학생 개별 성장과정 질적연구' 보고회에서 충북대학교 사회교육과 오연주 교수는 “인턴십 참여로 진로정체성과 자아존중감이 향상되는 사례가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고 회의적인 진로탐색으로 일관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학생의 흥미나 필요, 개인적 체험 등을 수용하여 개별화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의 제고가 요구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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