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지원
전남 11교 비롯해 전국 9개 시도 40개 학교 선정
청주고, 청원고, 충주고, 제천제일고가 교육부로부터 자율형공립고(자공고) 지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29일 시도 교육청이 지역별·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자율형 공립고 2.0’ 시범운영 40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대구,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북 등 9개 시도 40개 학교가 신청했고, 교육부는 이를 모두 받아들였다. 전남 11개교, 대구, 광주, 경북은 각각 5개교이며 충북은 청주고 등 4개교다. 4개교는 올 3월부터 자공고 2.0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자공고를 운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정된 학교는 앞으로 5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 △교장공모제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교사 추가 배정 허용 등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자공고2.0은 종전의 자공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AI)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진로체험, 기초학력 지원과 각종 심화학습 프로그램 등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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