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일문일답 청주흥덕 ‘동원참(정)치’ 김동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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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청주흥덕선거구엔 더불어민주당에선 도종환 국회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선 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 이욱회 충북도의원, 김정복 흥덕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김동원(59·국민의힘) 전 아시아투데이 부사장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청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는 동서지간으로 알려졌다.
언론인답게 언변도 화려하다. 출마 일성으로 현역의원인 도종환 의원에 대해 “국보급 시인으로 국민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다. 제가 창작활동에 전념케 해 ‘국보급 시인’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당내에서 쓴소리를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야당 정치인중에서 유인태 전 국의의원과 이상민 의원을 닮고 싶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제1호 공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청주시 흥덕구 유치를 내걸었다.
그는 또 첫 번째 발의할 법안으로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동원 예비후보와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 김동원 후보에게 정치란?
국리민복(國利民福)을 하기위해 여야가 정책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한판의 잔치이자 축제다.
□ 김동원 후보에게 국회의원이란?
국민을 대신해서 국가를 경영하는 위탁 운영자다.
□ 김동원 후보에게 청주시 흥덕구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20년 장기집권하면서 가능성에 비해 발전이 더뎠다.
대한민국 교통 ‘×’축의 정중앙에 있는 중심지로 경제발전을 위한 천혜의 여건을 갖춘 곳이다.
□ 닮고 싶은 야당 국회의원 한 명을 꼽으라면?
현역 의원중에선 이상민 의원을 꼽겠다. 역대 의원을 포함하면 유인태 전 의원을 닮고 싶다.
이분들의 공통점은 ‘쓴소리’다. 정파를 뛰어넘어 당내 문제에 소신있게 의사를 표시한다. 유인태 의원은 유머감각도 뛰어나다.
□ 가장 먼저 집에 보내드리고 싶은 정치인은?
도종환 국회의원이다. 그는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보급 시인’이다. 정치인으로서 지역발전을 이끄는데 한계점에 도달하셨다. 제가 도종환 의원이 정치가 아니라 다시 창작에 전념하게 해 드리겠다. 정치인이 아닌 ‘접시꽃 당신’의 시인 도종환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
□ 국회의원이 되면 제일 먼저 발의할 법안은?
중부내륙특별지원법 개정안을 내겠다. 각종 규제를 풀어 충북 발전을 위한 실행방안을 담은 수정안을 제일 먼저 발의하겠다.
□ 당론과 소신이 배치될 때, 당에서 ‘빠루’를 들고 야당과 맞서라는 지시가 내려온다면?
내가 체격이 매우 좋지만 ‘빠루정치’는 절대 안한다. ‘빠루’로 막을 수 있는 정쟁이라면 대화와 타협으로도 가능하다. 몸싸움도 일절 하지 않겠다. 국회선진화법에 충실하겠다.
□ 술 한자 하시고 싶은 충북 도내 야당 정치인은?
내 고향 증평군 현역의원이 임호선 국회의원이다.
□ 청주시 흥덕구민에게 제시 할 공약 1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유치하겠다. 나의 첫 직장이 삼성물산이다. 인맥이 두텁다. 삼성계열사에서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두세명의 사장급 인사와도 친분이 두텁다. 기재부와 금융계등 폭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 저라면 유치가 가능하다.
□ 이준석 신당에서 러브콜이 온다면?
갈수도 없고 가서도 안된다. ‘이준석 신당’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
□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사퇴 요구’를 한다면?
그 분들의 요구를 경청하겠다. 반성할 것이 있다면 반성하고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겠다. 나는 사과를 잘 한다. 사과에 단서를 달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나의 소신과 행동에 잘못된 것이 없다면,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대화를 통해 풀겠다.
□ 장애인단체가 사무실을 점거농성 한다면?
내가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다.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겠다는 것이 나의 철학이다. 장애인에겐 더 많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 그들과 최대한 같은 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김동원 후보가 당선돼야 할 이유는?
청주시 흥덕구는 민주당이 20년 동안 (국회의원직을) 집권하면서 정체되고 갇혀 있는 지역이다. 88만 인구 청주시의 33%를 차지한다. 이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저를 동원참치라 부른다. ‘동원참(정)치’를 실현하겠다.
□ 김동원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20년 동안 민주당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권카르텔이다.
□ 김동원 후보가 꿈꾸는 사회에 대해서 한 말씀?
국민들이 의식주 걱정없이 모두 두루두루 따뜻하게 해결되는 사회다.
민생을 해결해주는 정치가 한판의 잔치처럼 펼쳐지는 사회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