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음성교육청이 주관한 한마음 체육대회 장면.
지난 9월 9일 음성교육청이 주관한 한마음 체육대회 장면.

 

지난 9월 12일 본보가 보도한 <“귀를 의심했다” 윤건영 교육감 이 시국에 ‘호상’ 언급> 기사와 관련해 충청북도교육청(이하 충북교육청)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본보는 ‘반론 보도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수용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충북교육청의 반론보도 요청문을 있는 그대로 게재합니다.  아래의 ‘반론 보도’ 내용은 충북교육청의 입장입니다. (편집자 주)

 

【반론보도문 요지】

<“귀를 의심했다” 윤건영 교육감 이 시국에 ‘호상’ 언급> 기사를 통해 최근 연달이 이어지는 교사들의 극단 선택을 ‘호상’ 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보도하였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

□ “최근 연달아 이어지는 교사들의 극단선택을 ‘호상’이라고 표현”한 기사 제목 관련

행사 당일 교육감의 ‘호상’이라는 발언은 “대개 호상집에 가면 울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금 마음은 그렇지만 이제는 빨리 극복하고 현실로 돌아와서...”라고 언급했으며, 이 문구는 일반적인 상황을 표현한 것임.

따라서 <최근 연달아 이어지는 교사들의 극단 선택을 ‘호상’이라고 표현> 기사는 사실의 전반적인 면을 보도하지 않고 일부만을 가시화 함으로써 편파적이거나 오해의 여지가 있는 보도를 함.

□ “... 일각에서는 충북교육 수장으로서 ‘제 정신인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는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내용 관련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8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9월 4일을 교육가족이 바라는 울림이 있는 교육회복의 장이 되도록 다양한 추모행사를 추진‧지원하고 충북형 교육활동보호종합 대책을 수일 내 마련하겠다고 했다.

9월 4일 교육정보원을 개방해 ‘교육공동체 추모와 회복의 날’ 추모행사를 지원하고 추모사에서 “사랑의 마음으로 교단에 섰던 선생님의 가르침의 촛불이 꺼진 날 가슴이 무너지고 비통함을 금할 수 없었다”며 “선생님의 인내와 노력의 가치, 열정적인 가르침을 기억하고 교사를 지키는 게 아이들을 지키는 것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9월 7일 다른 시‧도교육감(서울,인천,대구)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교권보호를 위해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촉구하는 등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교권이 보장되지 않은 현실에 공감하고 교권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충북교육수장으로서 “‘제 정신인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는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주장은 교육감의 교권회복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폄훼하고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한 악의적인 내용으로 사실과 다른 주장이다.

□ “A씨에게 당시 윤 교육감으로부터 들은 말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달라고 하자 ‘여러분들의 흥겨운 분위기...(중략)... 요즘 선생님들 문제로 분위기도 좋지 않고...(중략)... 상가 집도 호상이면 웃음꽃이 피듯이...(중략)... 여러분들도 오늘 시름 놓으시고 웃는 하루 되시라’라고 전했다”는 기사 내용

교육감으로부터 들었다는 A씨의 인터뷰 내용은 교육감이 말한 적이 없으며 특히 “상가집도 호상이면 웃음꽃이 피듯이”, “여러분들도 오늘 시름 놓으시고 웃는 하루 되시라”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아울러 잘못 제공한 인터뷰 내용을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인용보도해 교육감이 말한 적이 없는 ‘상가집’, ‘웃음꽃’이라는 단어가 다른 언론사 헤드라인에 무작위로 인용되는 등 충북교육청과 교육감의 명예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 “B씨도 ‘힘들고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사실 교육감의 인사말을 귀담아 듣지는 않았다. 하지만 호상이라는 단어는 분명히 들었다. 교육감 본인도 순간 실수 했다는 걸 느끼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서둘러 인사말을 마무리 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는 기사 내용

행사 당일 9분 (8분 41초)의 교육감 폐회사 중반부(4분 36초)에 ‘호상’ 이라는 일반적인 상황을 표현한 단어를 말했으며, 이후 교사의 교권회복과 행사에 참석한 교직원 격려 말씀을 4분 이상 계속하는 등 서둘러 인사말을 마무리한 사실이 없다.

따라서 “교육감 본인도 실수했다는 걸 느낀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서둘러 인사말을 마무리하는 것 같았다”는 B씨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보도로 인한 피해 사항】

충북교육청은 충북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로서 도민들에 대한 신뢰성을 제일의 가치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을 ‘호상’이라고 사실과 다르게 기술하고, 사실과 다른 A‧B씨의 인터뷰 내용을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게재하는 등 교사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호상’으로 표현한 나쁜 교육감으로 가인되도록 하기 위한 악의적인 보도로 다른 언른 매체에 사실과 다른 보도를 양상시키는 등 충북교육청과 교육감의 이미지와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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