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2지하차도 오후 5시부터 추모제 열려, 2일엔 내덕동 주교좌성당서 추모미사
대책위, "잊지 않겠다는 약속, 참사를 멈추겠다는 다짐"…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오송참사 중대시민재해 희생자 49재 및 추모제 안내 포스터. (오송참사 시민대책위  제공)
오송참사 중대시민재해 희생자 49재 및 추모제 안내 포스터. (오송참사 시민대책위  제공)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지 49일이 되는 내달 1일, 참사 현장인 궁평2지하차도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와 49재가 진행된다.

추모제는 9월 1일 오후 5시부터 참사 현장에서 진행된다. 추모제를 마친 뒤 오후 6시부터 49재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오송참사 시민대책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주최한 추모제는 ‘잊지 않겠다는 약속, 참사를 멈추겠다는 다짐’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이날 추모제에는 4.16세월호참사,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도 함께한다.

시민대책위는 "참사 이후 한달 반이 지나도록 여전히 유족들은 참사의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지 설명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되풀이되는 사회적 참사 앞에 피해자 가족이 함께 위로와 다짐을 나누고, 진상규명을 비롯한 참사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49재는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위한 다짐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오송참사 중대시민재해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튿날인 내달 2일 오전 10시에는 천주교 청주교구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오송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미사’가 진행된다.

참사 시민대책위는 추모제와 추모미사에 이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지속 전개하여 검찰에 중대재해처벌법 기소를 촉구하는 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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