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생포럼C+, 24일 기자회견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

청주상생포럼C+은 24일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청주시민 740명’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촉구했다.(청주상생포럼 제공)
청주상생포럼C+은 24일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청주시민 740명’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촉구했다.(청주상생포럼 제공)

 

일본 정부가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청주시민들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 지구 환경에 대한 테러행위’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청주상생포럼C+은 24일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청주시민 740명’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핵 오염수 투기를 용인했을지 몰라도 청주시민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은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에 눈이 멀어 전 세계에 해악을 끼치며 인류사에 오점을 남길 환경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또 윤석열 정부는 백해무익한 일본의 해양투기를 방조·묵인하며 공동정범이 되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절망하고 절규하는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는 철저히 외면하고, 일본의 입장만 두둔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주리라는 기대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의 제1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국익을 포기하는 윤석열 정권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동시에 전 국민 그리고 세계시민과 연대하여 핵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송재봉 청주상생포럼C+ 대표는 “당초 500명 정도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어제 하루만에 500명이 넘는 시민이 이름을 올렸다”며 시민들의 분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하루 전인 23일에도 충북의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일제히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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