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 진보당 충북도당 이명주 청주시 위원장과 김종현 충주시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에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명주 위원장은 청주시 흥덕고사거리, 터미널사거리 등 12곳에, 김종현 위원장은 충주지역 8곳에 각각 현수막을 게시했다.

8일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명주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범죄행위에 대해 싸우지는 못할망정 동조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총체적 위기와 난국으로 몰고 가는 윤석열 정권 퇴진에 나서자”고 주장했다.

또 김종현 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은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기만 하면 괴담·선동 딱지를 붙이고 있다. 국민 불안을 괴담 취급하며 책임을 방기하는 정부여당이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을 충주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안림동·연수동·교현동 일대에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