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작가’로 알려진 민병구 작가가 오는 19일~2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아트프라 갤러리 1층 그랜드관과 5층 르프랑루프탑에서 ‘민병구 부엉이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민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으로, 총 50여개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민병구 작가는 자신만의 풍부한 표현기법과 자세한 관찰로 다양한 부엉이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민병구 작가는 “2013년 작업실 환풍기에 부엉이가 둥지를 튼 이후 부엉이와 인연을 맺었고 부엉이 눈을 유심히 관찰하여 전해져오는 마음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어떠한 격식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기법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박복신 인사아트프라자 회장은 “동양에서는 부와 재물을 상징하고, 서양에서는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전시회를 통해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부엉이 곳간처럼 없는 것 없이 무엇이든 다 갖춘 작가님의 재능을 앞으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무대미술가로 잘 알려진 민병구 작가는 1988년 극단 새벽의 ‘오셀로’ 작업 이후 수백여 편의 연극 무대 미술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