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련, 21일 시민과 함께 발굴한 환경정책의제 발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1일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후보자들에게 제안하는 환경정책의제를 발표했다.(청주충북환경련 제공)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1일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후보자들에게 제안하는 환경정책의제를 발표했다.(청주충북환경련 제공)

 

충북환경단체 및 도민들이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충북도지사 및 청주시장 후보자들에게 2050탄소중립을 최상위 목표로 설정할 것을 주문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청주충북환경련)은 21일 지구의날(22일)을 맞아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후보자들에게 제안하는 환경정책의제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의제는 시민제안과 청주충북환경련 자체 논의를 합한 것으로 △2050탄소중립 △숲과 녹지 보전대책 수립 △신규산업단지 조성 전면 재검토 △수질개선 중심의 미호천 계획수립 등이다.

청주충북환경련은 발표된 환경의제를 앞으로 각 정당에 제안할 예정이며, 5월 초에는 후보자들에게도 제안하여 공약 반영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후보별 공약 반영 여부를 확인하여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충북도지사에게 제안한 환경정책의제는 6개 의제, 15개 세부과제로 △2050탄소중립’을 도정 최상위 목표로 설정 △숲과 녹지 보전대책 수립 △신규산업단지 조성 전면 재검토 △수질개선 중심의 미호천 계획 수립 △대청댐, 충주댐 물 권리 확보 △생명과 태양의 땅(시즌 2) 추진 등이다.

청주시장에게 제안한 의제는 △2050탄소중립을 시정 최상위 목표로 설정 △가로수와 숲 보전대책수립 △85만 청주시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청주시 건설 △청주 도심 재생에너지 확대 △수질개선 중심의 무심천, 미호천 계획수립 △신규산업단지 조성 전면 재검토 △쓰레기 제로 도시 청주실현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체계 개편 등 8개 의제이고 세부과제는 16개다.

청주충북환경련은 “6·1지방선거에서 어떤 도지사와 시장, 시·도의원들이 선출되느냐에 따라 지역 환경정책의 변화도 불가피하다”며 “산업단지와 도로 건설 등 선심성 난개발 공약이 판치는 선거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는 선거가 되도록 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환경정책의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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