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일선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17일부터 10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긴급수업지원반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긴급수업지원반의 대체강사들이 학교를 직접 지원한다는 것. 

현재 충북지역 초중고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대다수 학교가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사가 확진될 경우, 동료 교사들이 수업을 대신 보충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전교조 충북지부는 성명을 내고 “현재 교사들은 대면·원격수업 준비와 확진교사 대체수업, 방역 관련 각종 행정업무 속에서 번 아웃 상태를 호소하고 있다”며 “교육지원청 ‘학교신속지원팀’에 방역 전문가를 배치하고 즉시 투입이 가능한 대체 기간제교사 및 강사 인력풀을 확대·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긴급수업지원반 인력을 활용, 대면수업 등 교육 정상화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긴급수업지원반에는 홍기석 부교육감을 비롯해 초·중등 교육전문직(장학사 및 연구사)과 파견교사, 학습연구년 교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긴급수업지원을 위한 인력풀을 계속 확대하는 동시에 등교 중지 학생을 위한 대체학습 제공과 심리·정서·상담 등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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