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노동자 450여명 파업참여…150여명은 상경투쟁
“노력한다 해놓고 사실상 차별 방관하고 있다” 비판
충북교육청, “현교현장 혼란 최소화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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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충북지부는 1일 충북교육청 앞에서 파업대회를 열었다.(교육공무직충북지부 제공)
교육공무직충북지부는 1일 충북교육청 앞에서 파업대회를 열었다.(교육공무직충북지부 제공)

2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이하 학비연대) 2차 총파업에 충북지역 노동자들이 참여한다.

충북학비연대에 따르면 이날 파업집회에 참여하는 인원은 450여명이고, 이중에서 서울로 상경해 서울 집회에 참여하는 인원은 150여명이다.

앞서 학비연대는 1일 교육감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하며 2일 서울 여의도에서 2차 총파업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학비연대는 2차 총파업 취지 및 배경설명을 통해 “조속한 타결을 위해 교육감들에게 대폭 수정안을 전격 제시했고, 교육감들은 공감을 표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나 교육감들은 또다시 결정을 위임,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행태를 보였다. 결국 교육감들은 말로만 차별 해소를 외치며 차별을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분노의 열기는 2차 총파업으로 결집될 것이며, 교육청들의 무책임한 행태는 자칫 투쟁을 장기 국면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비연대 소속인 교육공무직충북지부는 1일에도 파업을 진행했다.

한편 파업 참여로 학교급식에 차질을 빚는 충북지역 학교는 57개교(대체식 55개교, 도시락 1개교)이고, 돌봄이 이뤄지지 않는 학교는 15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37개교는 교장·교감 등 학교 관리자와 교사들의 협조로 정상적인 돌봄이 이뤄질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2일 보도 자료를 통해 △파업대응 TF 구성·운영 △학교급식·돌봄교실·특수교육 등 취약분야 집중 대응 △신속한 보고체계 구축 △복무처리 방법을 일선 학교에 보내는 등 현교현장 혼란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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