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인재개발원·법무연수원에 머무를 듯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 공항에서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는 미 공군 C-17 수송기에 아프간 사람들이 매달리고 있다.[카불=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 공항에서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는 미 공군 C-17 수송기에 아프간 사람들이 매달리고 있다.[카불=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의 한국 정부 조력자들이 빠르면 25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하 인재개발원)으로 이송될 전망이다.

24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진천)으로 입국하는 아프간 한국 정부 조력자는 400여명으로 이들은 인재개발원이나 법무연수원에서 거주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충북혁신도시 주민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소식이 이미 퍼졌고 크게 반발하는 이들은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군은 이에 대해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프간에서는 탈레반이 지난 15일 수도 카불을 장악한 이후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및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가니스탄과 인근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까지 진천군 이송과 관련 세부적인 방침을 발표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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