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
충주시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충주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주말부터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에 8명, 21일 6명, 22일 2명에 이어 23일에는 0명으로 집계됐다.

충주시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접촉자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해 대비를 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방역도 확진자 감소에 일조했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거리두기 4단계로 이동량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충주시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부터 급격히 증가, 8월 11일에는 하루에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를 보였다. 누적 확진자 730명 중 이 기간 동안 확진 받은 이들은 379명(51.9%)에 달한다. 충주시는 지난 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23일 현안업무 영상회의에서 “시민들과 함께 확산세 차단을 위해 쌓아온 각고의 노력으로 코로나 진정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는 양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각심을 잃지 말고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지역사회가 확실한 안정권에 들어설 수 있도록 오늘부터 시행되는 4단계 거리두기 정부 조정안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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