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확충·건국대 병원장 퇴진 촉구

보건의료노조충북본부 제공.
보건의료노조충북본부 제공.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이하 보건의료노조충북본부)가 2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건국대 충주병원 앞에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 확충과 건국대충주병원장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보건의료노조충북본부는 2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코로나19가 1년이 넘도록 잦아들지 않고 4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의료현장은 인력부족과 불법의료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 문제는 의료 인력과 공공의료를 확충하지 않는 한 해결할 수 없으며 보건의료노조는 산별 총파업을 불사하고서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건국대법인이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 원 가량을 불법투자한 점, 조합원들의 84%가 현 김홍섭 병원장 연임을 반대함에도 연임인사발령을 낸 점 등을 지적하며, 결의대회를 통해 김홍섭 병원장 퇴진과 건국대 이사장의 검찰로비 의혹 규탄, 충주병원 투자 촉구를 주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충북본부는 “건국대법인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사기 사모펀드인 옵티머스펀드에 불법으로 120억은 투자할지언정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건국대충주병원에는 15년째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건국대법인은 엘리오라는 컨설팅 업체를 앞세워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고 엘리오컨설팅의 꼭두각시로 부실경영과 무능으로 건국대충주병원을 퇴락시키고 있는 현 김홍섭 병원장을 연임시키기로 했다”며 “건국대충주병원이 정상화되어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김홍섭 병원장의 퇴진과 충주병원에 대한 투자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충북본부는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의료인으로 코로나19백신을 모두 접종했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결의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결의대회 이후에는 병원 주변에서 피켓과 현수막으로 선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