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대전충북지부(이하 대전충북지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전충북지부는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9만 7691명 중 7만4133명이 파업에 찬성, 14일 세종시 고용노동부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충북지부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8만7044명(89.1%)이 참여, 7만4133명(투표인원 대비 85.2%)이 파업에 찬성했다. 반대는 1만372명이다.

대전충북지부는 “투표결과에는 코로나위기, 기후위기, 산업전환의 시대에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위기감이 반영됐다”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와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용노동부 앞 총파업대회 이후에는 기획재정부까지 1.2km 거리행진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충북지부는 △노동을 배제하는 산업전환 중단 △산재처리 기간 단축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폐기 △재벌퍼주기 위기극복 중단 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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