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무도서관에서는 지난 2일 십시일반 회비를 걷어 구입한 해독음료 16박스와 손편지를 대구 동산병원으로 보냈다
길동무도서관에서는 지난 2일 십시일반 회비를 걷어 구입한 해독음료 16박스와 손편지를 대구 동산병원으로 보냈다.(사진 길동무도서관 페이스북)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민을 돕고 이웃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청주시 용암동에 있는 길동무도서관 독서모임 ‘왓칭’에서는 지난 2일 십시일반 회비를 걷어 구입한 해독음료 16박스를 대구 동산병원으로 보냈다. 금액으로는 16만 원 정도이고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함께 마음을 전달했다고.

길동무도서관 독서모임 '왓칭'  회원들이 동산병원에 보낼 손편지를 쓰고 있다.(사진 길동무도서관 페이스북)
길동무도서관 독서모임 '왓칭' 회원들이 동산병원에 보낼 손편지를 쓰고 있다.(사진 길동무도서관 페이스북)

길동무도서관의 김명진 씨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대구에서는 환자와 의료진들이 음료를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많은 양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해독음료를 구해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것이 또 필요하다면 논의해서 돕고 싶다”고 전했다.

충북참여연대 회원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사진 충북참여연대 페이스북)
충북참여연대 회원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사진 충북참여연대 페이스북)

충북참여연대에서도 3일부터 5일까지 직접 면 마스크를 제작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노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회원이 아니더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마스크만들기’를 진행, 2개를 만들어 1개는 본인이 갖고 1개는 노인들에게 기부하는 방식이다.

한 관계자는 “마스크를 많이 판매한다고 하지만 노인들에게 마스크는 여전히 비싸고 구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집에만 있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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