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자회견 내년 총선 청주 서원구 출마 공식선언
"개혁 걸림돌 교체, 지방의원 출신 국회 진출 이뤄내겠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56) 전 도의원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 청주 서원구 출마를 공식 선

언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사진 뉴시스 제공)

 

이 전 의원은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을 새롭게 바꾸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함께 할 국회의원이 되고자 내년 총선에서 청주 서원구에 출마하겠다. 정책적으로 유능하고 힘 있는 젊은 정치인, 서원구를 대표하는 진짜 민주당 국회의원이 필요한 시대적 요구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국감성적 꼴찌에 변변한 대정부 질문 한 번 못하는 국회의원, 최고위원, 원내대표 한번 도전하지 않고 선수만 채우는 월급쟁이 국회의원, 현 정부와 집권 여당의 정책 기조와 대립 되는 입장을 고수하며 개혁에 걸림돌이 되는 정치인은 과감히 교체해야 한다. 그 동안 충북에서는 지방의원이 국회의원 진출을 단 한 번도 이뤄내지 못했지만, 풀뿌리 지방 자치 정치인이 성공하는 모범사례를 제가 만들고 초선의원으로 최고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원구는 난개발과 도시 숲의 축소, 미세먼지의 악화, 청년세대의 이탈이 가속화되어 청주시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줄고 있다. 서원구를 위한 새로운 전략이 절실한 시점인 만큼, 교육 위원 6년간의 경험, 다섯 개 대학과 도교육청, 청주지원청을 품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서원구를 교육 특구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현재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위원장과 충북의정지원센터 이사, 충북대학교 총동문회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다. 9·10대 도의원을 역임했고 지난해 민주당 청주시장 경선에 참여하기도 했다. 출마를 선언한 서원구는 같은 당 오제세 의원이 4선에 성공한 텃밭이다. 또한 유행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박영호 서울시의회 의장 정책보좌관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대해 지역 정치권 일부에서는 "청주 4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 의원에 대한 도전자가 가장 많은 곳이 서원구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취약성이 있다는 얘기고 민주당은 당내 경선이 본선 못지않게 힘들 수 있다. 청주시장 민주당 진보후보 단일화에서 이겼던 유행렬 전 선임행정관과 2라운드도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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