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주민들의 반대로 설명회가 무산된 ㈜이에스지 청원이 29일 "기존의 소각장 시설용량을 하루 282t에서 42% 줄인 165t으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스지 청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에게 미치는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기존 3개의 소각로를 2개로 줄였고, 소각 대상 폐기물도 일부 제외했다. 주민 요구를 반영해 환경영향평가 예측범위를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하고, 환경오염 방지와 악취저감 시설 추가 도입, 전광판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자료 공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장 일반폐기물 중 무기성오니류, 지정폐기물 중 폐액체류와 폐유기용제, 폐페인트, 폐흡수제, 흡착제 등을 소각대상 폐기물에서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스지 청원은 오창읍 후기리 9841㎡의 터에 하루 처리용량 각각 282t과 500t의 폐기물 소각시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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