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지점 반대편 등산로 약 10m 떨어진 곳에서 등산객이 발견

A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들.
A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들.(사진제공=음성타임즈)

지난 21일 금왕읍 육령리 부용산에서 실종됐던 A씨가 23일 오후 12시 10분경 산 속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지 3일만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1시경 부인, 누나 등 2명과 함께 밤을 줍기 위해 산에 올랐던 A씨(금왕읍 금석5리, 52세)가 연락이 두절됐다.

A씨의 휴대폰은 산에 오르기 전 주차해 둔 본인 소유의 차량에서 뱔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먼저 산에서 하산한 부인과 누나는 1시간 여가 지나도록 A씨가 내려오지 않고 연락마저 끊기자, 119에 긴급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 소방당국, 군부대 등 대규모 수색인원이 동원되었고, 수색견은 물론 헬기, 드론 등이 투입된 항공수색이 3일간 진행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A씨는 이날 수색지역을 벗어난 등산로에서 약 10m 떨어진 산 속 지점에서 한 등산객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수색지역와 A씨가 발견된 지점(사진제공=음성타임즈)
수색지역와 A씨가 발견된 지점(사진제공=음성타임즈)

 

숨진 A씨를 안치시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병원차량.(사진제공=음성타임즈)
숨진 A씨를 안치시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병원차량.(사진제공=음성타임즈)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A씨의 시신을 금왕태생병원 장례식장으로 긴급 안치시키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과거 공장에서 일하다가 뇌를 다쳐, 시력 저하 증세를 갖고 있으며 걸음걸이가 다소 불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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