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청주시와 증평군의 행정구역 통합 추진을 공약했다.

신 후보는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와 증평을 통합한 100만 광역화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증평-청주 통합은 과거 청주-청원 통합보다 훨씬 어렵고 힘들겠지만 행정 효율 제고는 물론 정주체계 일원화를 통한 불편 해소 등 성장발전 효과가 있을 것이다. 많은 증평 주민이 청주로 출퇴근하고 증평의 부족한 정주 여건 대부분을 청주에서 채우고 있다. 청주와 증평은 공동 문화권이며 동일 생활·경제권이지만, 그럼에도 불필요한 행정적 금 긋기로 대중교통비용 부담 등 주민생활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주 역시 청원과의 통합 후 인구가 늘고 있으나 100만 도시로 가는 길은 아직 험난하다. 청주와 증평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새로운 발전 방향이 필요하다" 며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 공감대 형성과 기득권 세력의 권력 포기다. 모든 통합 과정은 기초지자체와 도민들이 주도해 나갈 것이며 그 과실 또한 도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