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박근혜 키즈’ 신용한(47)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위원장은 7일 오후 2시 자유한국당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19대 대통령선거 자유한국당 경선후보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 전 위원장은 “보수의 세대교체라는 기치를 걸고 국민대통합의 시대정신을 받드는 젊은 주자로서 큰 소임을 다 하겠다. 야당으로 치면 안희정 충남지사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 보수의 신희망이 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청주 흥덕구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서원대학교 경영학과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일부에서는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발언한 ‘깜짝 놀랄 대선후보’가 신 전 위원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출마선언 기자회견장에 인 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낭설(?)로 드러났다. 한편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신 전 위원장을 자유한국당 개헌특위 자문위원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신 전 위원장은 청년 창업 부문 전문가로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청년 일자리 창출 특보를 지냈다. 박 대통령 당선 후에는 제1기 청년위 일자리창출분과 위원장, 제2기 청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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