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주는 충청일보를 도민에게 반납하라 "요구
충청일보는 13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직장 폐쇄 신고서를 제출했다. 직장폐쇄는 14일 오전 9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직장 폐쇄는 노조의 파업에 맞서 사용자측이 취할 수 있는 대응 수단이지만 58년 역사의 충청일보 사태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충청일보 노조는 이날 사측으로부터 직장폐쇄 신청 방침을 통보 받고 "이는 임광수 사주가 충청도민에 칼을 빼든 것"이라며 "충청도민과 함께 충청일보를 도민들이 되찾아와 진정 '지역사회의 증인'으로 바로 세울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임광수 회장이 공공연하게 폐업을 말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위장폐업까지 이어지는 사태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민주노총과 강력한 연대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충청일보 노조는 편집국장 직선제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28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외부 용역을 통해 신문 발행을 이어왔다.
민경명 기자
minpo@cbinews.co.kr
충청일보만의 문제가 아니다
언론을 사기업으로 바라보는 경제동물이 있어 충북의 발전이 더디다
도민 모두가 임광수를 몰아 내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이 땅 충북에서만이라도 진정한 언론이 자리 잡도록
도민 모두의 염원이 모아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