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우박피해‥‘내 농가 피해보상은 얼마?’

2014-06-12     HCN

지난 10일 음성지역의 우박 피해 농가가 164개 농가로 잠정 집계 되면서 군에서도 피해보상에 관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군은 피해 규모에 따라 직접지원과 간접지원으로 나눠 피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김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음성 우박피해‥논밭은 이미‘쑥대밭’>

밭 이랑의 비닐은 폭탄을 맞은 것처럼 곰보가 되고,
고추밭의 고추는 앙상하게 줄기 대만 남았습니다.
또 과일은 이곳저곳이 멍이 들어 올 가을 출하가 가능할지도 불투명 해졌습니다.

<음성군, 12일 현재 164개 농가 100만㎡ 피해>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음성의 5개 읍면 지역에 때 아닌 우박 폭탄이 쏟아지며 농가의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군은 12일까지 164개 농가 100만 제곱미터의 지역을 우박 피해지역으로 잠정 집계하고 피해보상 범위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우선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고를 한 농가에 한해 지역 피해 실태를 조사 중이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CG)
피해농가는 접지원과 간접지원으로 나눠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농작물의 피해가 커 생산 가능성이 없고 농지를 새로이 갈아엎어야 할 경우에는 대파대 지원으로, 과일은 멍이 들고 상품성이 떨어져 쓸 수 없지만, 과일 나무는 회생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농약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피해 규모에 따라 생계지원비와 학자금, 영농양축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흥배 음성군청 농정과
“우박피해를 받은 농가주께서는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농지소재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피해신고를 꼭 10일 이내에 해주시고, 농작물 재해보험 작물별로 시기가 다르지만 꼭 가입해주시기를(당부드립니다.)”

<영상: 조윤수>

지원금액은 파악된 피해면적 곱하기 지원 기준지수로 산정하며, 지원 기준지수는 고추와 담대, 복숭아 등 품목에 따라 다릅니다.

스탠업) 김대환 dha37@ccs.co.kr
“관계법령에 의한 피해보상대책은 있지만 자식같은 농작물을 허망하게 보낸 농민의 시름은 매우 깊습니다. CCS뉴스 김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