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한범덕 경선룰 두고 대립...아름다운 단일화 실패

2014-05-07     HCN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청주시장 예비후보인 이종윤 통합시장 예비후보와
한범덕 청주시장이 예상대로 통합 청주시장 경선룰을 두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종윤예비후보는 청원지역 유권자와 청주지역 유권자가 동수로
참여하는 경선룰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한범덕시장은 청주 청원 지역 유권자 구성비율을 무시한 이 군수 측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욱기잡니다.

 

 

이종윤예비후보와 한범덕 청주시장이
맞서고 있는 핵심은 선거인단과 통합시민 여론조사에 따른
할당 비율입니다.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청주지역 유권자 수는 50만 7772명,
반면 청원군은 12만 1493명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종윤예비후보측은
통합시장 경선인 만큼, 청원군민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청원지역 유권자 6, 청주지역 유권자 4, 또는
청원지역 유권자와 청주지역 유권자가 5대 5 동수의 여론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이종윤예비후보 캠프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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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시장측은 두 지역 유권자 수에 비례한 여론조사가
공정할 뿐만 아니라 본선 경쟁력도 담보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한범덕 청주시장 캠프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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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충북도당은 지난 주말부터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방법 등을 논의했지만 양후보 모두 팽팽히 맞서는 등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당은 후보자 등록 개시일인 15일전에
경선 이의신청 기간 이틀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10일까지 경선을 끝내야 하는 상황.

게다가 이번 주는 공휴일이 많다보니
실제 경선 일정을 추진할 수 있는 날은 7~9일 사흘뿐.

따라서 양후보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7일 오전 열리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직권으로 경선룰을 정할 수 도 있다는게 충북도당의 입장입니다.

<인터뷰>변재일새정치민주연합충북도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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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예비후보와 한범덕청주시장이
경선룰을 두고 팽팽히 맞서면서
당초 기대했던 아름다운 단일화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HCN NEWS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