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의 확장성을 보다
우민아트센터 <선을 치다 LINE-drawing>전
2014-02-12 박소영 기자
<선을 치다 LINE-drawing>전시가 2월 13일부터 4월 19일까지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민아트센터 내부 기획이 아닌 외부기획자에게 전시를 맡겼다. 송희정 (독립큐레이터, P&Co 실장)씨가 초청돼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의 주요 표현 방법인 ‘선’이 갖는 조형성과 확장성에 주목한다. 드로잉이란 장르는 작업의 시작단계라는 보조적 매체였지만 이제는 현대미술의 주요한 매체와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드로잉의 범주를 넘어 ‘선’이 갖고 있는 조형성이 다양한 매체와 어떻게 연결되는 지 확인하는 자리다.
김병주, 김보민, 김정주, 김철유, 송진수, 양연화, 이승현, 이정민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평면, 입체, 설치, 영상 등 8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송 씨는 “작가가 구상하고 있는 개념과 생각 등 이미지들을 ‘선LINE’으로 그리고 구축해 나가는 과정을 주목했다”라고 설명했다.